테슬라 로보택시 상업화에 대한 기대, 과연 현실적일까? 10.08 14:43
오는 목요일,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지만 상업화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구겐하임 증권의 자동차 주식 연구 책임자인 로날드 주시코우는 이번 발표에서 테슬라가 로보택시 상업화에 대한 명확한 경로를 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이번 행사에서는 로보택시 외에도 2만 5천 달러 가격대의 저가형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 그리고 로보밴과 같은 신기술 발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행사는 로스앤젤레스의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의 다른 분석가들은 이번 이벤트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주시코우는 야후 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12개월에서 24개월 내에 로보택시 상업화가 이루어질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말하며, 상업화까지는 여러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테슬라의 장기적인 강세를 예측해온 모건 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상업화가 2025년 말이나 2026년 초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완전 자율주행 기반의 사이버캡과 감독이 필요한 자율주행 차량 서비스라는 두 가지 방식이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테슬라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지만, 현실적인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테슬라가 어떤 혁신을 선보이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