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최대 규모의 전력망 연결형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프로젝트가 가동되었다. 테슬라의 메가팩 2XL 유닛이 사용된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노스요크셔 주 드랙스 마을에 위치한 '레이크사이드 배터리 프로젝트'로, 100MW/200MWh 용량을 자랑하며 영국 내에서 가장 큰 전력망 연결형 BESS로 자리 잡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테슬라와 파트너십을 맺은 태그에너지가 100% 소유 및 운영하며, 테슬라, 하비타트 에너지, RES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완공됐다. 태그에너지의 프랑크 워이티에즈(Franck Woitiez) CEO는 "레이크사이드는 영국에서 가장 큰 전력망 연결형 BESS 프로젝트로,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지연이나 운영 문제 없이 국가 전력망에 연결할 수 있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설은 테슬라의 '오토비더(Autobidder)' AI 소프트웨어를 통해 전력 수요 및 가격에 최적화된 시점에 전기를 사고팔며, 에너지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최근 몇 년간 메가팩을 기반으로 한 대규모 배터리 시스템을 점점 더 많이 도입해왔으며, 2023년 총 배터리 배치를 초과 달성하면서도 여전히 4분기가 남아 있는 상태다. 특히 테슬라의 에너지 사업부는 최근 몇 분기 동안 가장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3분기에는 6.9GWh의 에너지 저장량을 배치하여 두 번째로 강력한 분기를 기록했다.

레이크사이드 배터리 외에도 테슬라는 스코틀랜드 애버나티 근처에 49MW/98MWh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동부의 Ørsted의 Hornsea 3 해상 풍력 단지에서도 600MWh 용량의 메가팩을 사용할 예정인 새로운 BESS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태그에너지와 테슬라의 협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