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펠러세이드 전복사고 관련 경험담 2020.02.04 17:44
'후진' 버튼 실수했다고..내리막길 엔진 꺼지다니
https://news.v.daum.net/v/20200128202842021
이거 뉴스보고 진짜 얼탱이가 없네요..
자랑도 아니고 쪽팔린 기억이지만 제가 24살때 통학용으로 마티즈를 샀습니다.
수능끝나고 20살때 딴거라 운전은 4년만에 처음할정도로
진짜 운전 완전 초보때 입니다.
늦은 새벽에 갑자기 어디 갈일이 생겨서 차에 올랐는데
핑계라면 핑계지만 비도 많이 오고 어두운 밤이라 시동이 켜지지 않았는데
확인하지 못하고 내리막을 내려갔습니다.경사진곳에 차가 있어서 그냥 내려갔습니다.
솔직히 그땐 개초보라서 차에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시동이 안켜졌다는건 몰랐지만 차가 무언가 이상하다는건 느껴졌습니다.
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제동이 안되어서 진짜 순간 'X됏다"그런 생각만 들고
머리속이 하얗게 되더군요.
진짜 이러다 죽겟다 생각이들어 브레이크 죽어라 밝았더니 서던대요.
비도 와서 젖은 노면이였고 경사도 산중턱에 자취방이 있어서 영상의 2배정도?
명장이라는분이 실험하는것보다 조금 더 심했는데 서던데..
진짜 초보도 그런상황에서 살겠다고 죽어라 브레이크 밟아서 세우는데
아이까지 태우신분이 "어머.어머"하면서 산에다 박는건 좀 이해가 안되네요.
명장이라는 분도 정말 좋게 보던 분인데
무조건 차량 결함으로만 몰아가고 이런걸 알려줘야 하는데..
계기판이나 차량 상태도 안보고 주행하는걸보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김여사라 욕한다고 여혐이라며 싸고 도는 사람들도 있고
조심스럽게 제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차량결함은 아닌거같고 운전미숙은 팩트 인거같습니다.
차량결함보다는 시스템적으로 미숙하다고 하는게 맞는 표현같습니다.
그리고 이런상황에서 자신의 잘못은 인정안하면서 무조건 피해자인척하는거나
사고후에 담당자 자르라고 요구하고 억대 보상금 요구 했다고 하는걸보면
여성운전자라 비난받는게 아니라 남여를떠나 누구라도 비난받을 점은 있는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