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신분들 있을까 올립니다~ (머스탱 1만키로 주행기) 2019.03.18 22:57
안녕하세요 티카페에 가끔 이것저것 눈팅하러 오는 인간입니다
가입한지 오래된것같은데, 자동차 게시판같은게 있는줄 몰랐네요~
제 차를 누군가에게 알려주고싶은데, 제주변에 알려줄 사람이 없어서 여기다가 올려보아요 ㅋㅋㅋ
제글을 읽는분들의 눈요기거리정도만 되어도 충분한것같네요^^
18년식 머스탱 에코부스트 쿠페모델을 7월 출고하여 현재까지 약 1만키로가량 주행하면서 느낀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는 국산차량들만 탔습니다
스파크중고 5천키로, 아반때ad 2만키로, sm6 2만키로, 소나타(어머니차) 그랜저HG(아버지차)
국산에서 에쿠스, 제네시스 라인 빼고는 다 타본것같네요 ㅎㅎ
마지막으로 탄 차가 sm6인데 고속도로에서 정말 죽을뻔하고 난이후, 차를 바꿔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는 핑계고 그냥 바꾸고싶었어요)
나이가 조금이라도 더 들기전에 스포츠카라는걸 가지고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아우디 A7, CLS 라인을 보다가 , 아 이걸 구매하면 내인생은 차 모시고 살다가 죽겠구나 싶어서
5천만원대를 잡고 고민했습니다
1. 스팅어
2. G70
3. 머스탱
4. bmw 430i쿠페
딱 이렇게 라인뽑고 전부 다 시승했습니다
스팅어는 희망하는 차량중 제일 만족도가 높았는데, 그 마크가 너무 싫었어요
G70은 브랜드도 좋고, 내부도 좋고, 출력도 쏠쏠하고, 다좋은데 너무 올드해보였습니다
430은 할인 받고 돈 끌어모을수있는대로 끌어 모아야 가능하고, 출시한지 좀 되어서 이것저것 좀 모자랐습니다
머스탱은...사실 생각엔 없었던 차인데 처음 딱 보고 탔을때 아니 뭐이런 개 그지같은 차가 다있지 싶었습니다
마감도 개판이고(차를 선택하는 기준이 실내 마감이나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함),
그런데 타면서 딜러가 좀더 차를 느껴보라고 라운딩코스에 데려가면서 느낀것때문에 구매를 하게된 계기가 되었네요
아직까지 그 딜러 썁새끼의 말이 잊혀지지않네요
(오르막 라운딩시작코스) "이제부터 브레이크를 밟지 마세요" 차를 믿고 코너돌아보세요"
지금생각해보면 미친짓이였습니다...
180키로에서 코너를 돌면서 차선 다 넘어가면서도 딜러는 괜찮다고... 후우...
엉덩이에 땀나서 아주 혼났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도 180키로를 밟아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차가 휘청거리거나 튀지않고 노면을 잘 잡고갔다고 생각했습니다(지금생각해보면 헛느낌임...머스탱 개털림)
여차저차 몽롱한 상태로 시승을 마감하고 연락 드리겠다고 하고 집에와서 탔었던 차량들을 뒤돌아 보았는데...
이 180키로 머스탱외관과 딜러썁새끼가 자꾸 머리속에서 맴도는겁니다
어느새 저는 포드 매장에서 결제를 하고있더군요....
그렇게 전 머스탱과의 인연을 시작했습니다
죄송...2부작으로 쓸께요 졸음이 와서 ㅠㅠ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