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아우디 A3를 아반떼 가격에? “고민할 이유 無” vs “아무리 아우디라지만…” 2018.07.25 16:16
아우디코리아가 2018년형 A3 3000여 대를 할인 판매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이 들썩이고 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25일 “저공해 차량 의무 판매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대적인 할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할인 판매 대수는 3000여대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 2018년형 A3 3000여 대를 약 40% 할인해 판매한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아우디 A3’가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받은 가운데, 아우디코리아 측은 아직 인증 절차가 끝나지 않았다며 정확한 할인율과 판매 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만약 실제로 약 40%를 할인한다면 A3를 현대자동차 준중형세단인 아반떼 디젤(2383만 원) 가격이면 살 수 있게 된다. A3 40 TFSI의 정상가격은 3950만 원, A3 40 TFSI 프리미엄의 정상가격은 4350만 원인데 각각 40%의 할인이 적용될 경우 2370만 원, 2610만 원에 구입할 수 있다. 취득세 등은 포함하지 않은 가격이다.
아우디 측이 신형 A3에 할인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2013년 제정된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 때문이다. 수도권 대기 질 개선을 위해 마련된 해당법은 연간 45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하는 완성차 브랜드에 친환경 자동차(순수전기차·하이브리드차·저공해차)를 일정 비율 이상 판매하도록 강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