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2018.10.26 07:47
갑자기 엄청 큰 트레일러가 후진을 하더니 그대로 받아버렸습니다.
주욱 밀려서...본넷부터 앞유리 전부 다 나갔습니다.
근데, 화물차 기사라서인지 역시 다르네요.
내리더니, 사고접수도 대물만 하고 내 보험회사는 전화할 필요도 없다고 얘기하고.
앞부분이 다 망가졌는데, 집에 운전해갔다가 아는 수리센터 맏기면 된다는 식으로 얘기하는 겁니다.
어이가 없어서... 화물공제조합에서는 보험직원이 안 나온다더군요. 아침에 전화올 거라면서.
kb 보험인데, 여기 전화해서 사고접수하고 기다렸는데...당연히 자기들 아는 정비소에 가져가더군요.
집까지 꽤 먼거리인데, 택시 타고 집에가야하냐? 했더니 택시비 지원이 안된다는 겁니다. ( 내 보험회사 직원인데..)
그래서 어떻해야 하냐? 했더니 레커차 타고 가라네요. 아침에 바로 차를 써야하는데. ㅎㅎ
렌트 안 해줄거냐고 물어봤더니 해드릴까요? 이렇게 물어보네요. 자기가 알아서 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요.
사고를 처음 당한 여성이라면 참으로 당황했을 거 같네요. 경찰서에도 전화했어야 하나요?
동급의 그랜저 렌트카 바로 받아서 집에 온 후 여기 접속해서 한 줄 남겨봅니다.
기아차라서 기아정비소에 맏기겠다고 했더니, 거기는 수리하는데, 최소 2주 이상 걸린다.
1급 정비공장에 맏기면 며칠이면 된다면서 극구 정비소로 가라더군요,
새벽이고, 춥고 정신도 없고 해서 그냥 레커기사에게 맏기고 집에 와버렸습니다.
사고 접수내역이 폰으로 왔는데, 대물로만 접수가 되어있던데 이것도 좀 찜찜하고...
내 보험회사 직원인데, 왠지 상대방의 비용을 적게 나오게 해주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인지 모르겠네요. ㅎㅎ
화물공제조합차량과의 사고는 처음인데, 역시 소문대로 안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