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말리부를 구매하면서 고민 좀 하고.....반년쯤 타보고 느낀점 2017.06.03 00:26
4월경에 올뉴말리부를 구매하려고 맘을 먹었었죠.
최저트림 가격이 무척 저렴히 나왔고 그때가 정부정책으로 세금감면이 있어서 싸게 사서 사제로 보충좀 하면 괜찮겠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차로는 첫차 구매인지라 결정장애가 오더군요.이것 저것 알아보고 요모조모 따져보다가 결국 10월말에 결재하고 11월에 차를 받았습니다. 트림은 처음 생각했던 가격에서 600만원쯤 올라 있더군요.(더 오를뻔 했으나 참았습니다. 참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제 반년쯤 타고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신차 구매시에 옵션은 가능한 채워서 사는게 후회가 없겠더군요. "차는 풀옵이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 듯 싶습니다. 옵션 안 넣으면 후회해도 옵션넣고 후회없는 듯 합니다. 트림에 고민이 있으시면 돈이 허락하는 한 상위트림이 답일듯 싶습니다.
올뉴말리부는....저는 1.5터보ltz 건그레이 색상인데..뭐 만족하면서 타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연비는 좋으나 시내연비폭망입니다. 시내 리터당 5km 정도 나오는 듯. 전 출퇴근은 안쓰고 교외로 놀러갈때 주로 쓰는 편이라 복합연비 11km정도 찍고는 있으나 마트갈때 깎은 연비 고속도로에서 보충하는 식입니다.
출발시 초반 굼뜸이 있습니다. 저는 연비운전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 초반굼뜸이 불편하지는 않으나 없는 편이 좋았겠죠. 소나타처럼 밟으면 튀어나가는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말리부는 말리고 싶습니다. 시속40km 이후로는 밟는데로 튀어나가 주고, 고속주행시에 안정감이라던지 주행느낌이 무척 좋네요. 드라이브가 즐겁습니다.
편의장비 및 수납공간은 폭망입니다. 디자인은 개인 취향일 것이고, 내부공간은 넓은 편이고 뒷좌석 시트는 편하다고 하네요 딸래미가.
저는 제 차라 무척 애정이 가는 편이고 잘 만튼 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세심히 소소한 곳까지 신경써서 만든 차는 아닌것 같아요. 여러 군데서 원가절감하느라 과연 이것이 3000만원이 넘는 차인가? 하는 의문도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