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황당한 사고 1 2018.12.07 17:44
운전한지 20년가까이 되어가는데 제가 신기한 사고가 많이 났습니다.
오늘은 좀 약한거 부터 올리고 차후 시간날때마다 하나씩 올릴게요.
(운전하다보면 별별일 다 있다는 의미로 올리는거니까 항상 조심운전 하시길 바랍니다.^^)
작년 12월 엄청 추웠던 어느날...새벽1시경 김포-->서울집으로 가는길.
신호대기중 앞차가 갑자기 후진으로 엄청강하게 제차를 박음.
순간 벙쩌서 '이거 뭐지?'하는데 앞차운전자 안내리림.
그래서 일단 블박부터 확인하려는에 아차....하필 제차 블박 고장으로a/s보냈음...
보험사 전화후 직원출동하여 조사하는데 앞차운전자가 갑자기 제가 들이받았다고 쌩지랄을하는데 술냄세 엄청남.
그래서 경찰신고후 경찰서가서 조서쓰고 서로 음주측정했는데 전0.000 상대방 0.034인가 나옴.
영하 10도 가까이 되는 날씨에 보험사신고-> 실랑이->경찰신고->경찰서이동->조서->음주측정 까지 2시간 가량지체....
경찰왈 처리기준에 못미친다고 음주아니라고함.헐.. 이런 xx.....주변 cctv조사후 연락준다고하고 1년째 연락없음.
앞차 뒷범퍼부셔지고 제차는 범퍼+에어컨가스관 파열로 교체후 가스충전까지 40만원 깨졌는데 자비로수리.
진짜 양쪽 보험사 직원들이 이해하는데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고 위로해주는데 경찰새퀴들 귀찮아서 설렁설렁하는 모습에 개짜증남.더 화나는건 술쳐먹고 앞에서 박은새퀴 좋다고 쪼개면서 가는데 패죽여버리고 싶었음.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라고 하던 모 연예인이 틀린말 한게 아니었다는걸 깨달았던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