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타고있습니다 ㅎ 충전이야기 ㅎ 2021.09.22 05:46
저는 아이오닉 5의 컨셉카가 발표되기 전 제주도 여행 시 타본 코나 일렉트릭 경험을 시작으로 전기차를 꾸준히 갖고 있었고 계속 전기차 관련 소식을 쫓았습니다
그로 인해 관련 주식으로 수익 가지도 생겼고
전기차 사려고 조금씩 모아둔 돈과 그 외에 여행 가려고 모아둔 적금이나 욕구 충족 적금 등으로 고민 끝에 모델 3롱 레인지 구매에 합쳐져 현재는 모델 3 타고 있습니다
코로나 덕에 돈이 좀 모여있더라고요..
전기차는 시기 상조이거나 아니거나
누가 구매를 고려하느냐에 따라 이 말이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이는 어느 한 가지만 가지고 따질 게 아니고 복합적이라 전기차 탈만해?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쉽지 않은 이유입니다
충전은 어떠냐고 물었을 때 아파트 내에 충전기가 있다고 해서 끝이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특성상 대도시에 밀집되어 있고 아파트가 많고 주택이더라도 도심에 넓은 마당이 있는 주택이 아닌 좁은 공간에 주택 거기에 주차공간이 없는 주택이 많아서 오로지 혼자만 사용햘수있는 집 밥을 갖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 밥이라고 하는 게 아파트에 공용으로 사용하는 완속 충전기까지 혼용되어서 집 밥이라고 부르는데 제가 생각하는 집 밥에 아파트 공용 완속 충전기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온전한 집 밥이 없으면
내가 충전하려 했을 때 이미 다른 차가 세워져 있을 확률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는 스트레스의 시작입니다
어디에 사느냐 사는 동네의 주거특성이나 인구 연령층 등에 따라서 집 밥이 꼭 없어도 집주변에 사용량이 적은 완속 충전기라도 있으면 집 밥보다야 불편하지만 어느 정도 운용이 가능해집니다
(최고의 충전 환경은 급속도 아니고 온전한 나의 완속 충전기입니다)
이로 인해 작은 땅덩어리이지만 주행거리가 긴 전기차를 찾는 이유입니다
충전 횟수의 증가가 스트레스로 연결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전기차 특성상 내연기관보다 연료 사용을 더하게 되는데
구매 후 출퇴근용으로만 사용하신다면 와닿지 않겠지만 장거리 여행이나 차박을 한다던가 아니면 간단한 휴식을 차에서 한다는 게 기존 내연기관차보다 쾌적하여 이동 시 이외에도 배터리 사용하는 일이 잦아집니다
현재는 400킬로 넘는 전기차들이 기본 선택지에 있게 되었지만
이전에는 200킬로도 못 가는 전기차 그리고 300킬로도 못 가는 전기차들이 많아서 더욱 충전 스트레스가 컸을 것이라 추측해 봅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충전기 보급은 더 늘어날 테고 전기차 사용 편의 가 나아질 거라고는 생각하지만 인구 밀집도 가 높은 특성 때문에 주유하던 시절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고 전기차의 장점이 많아 내연기관차를 지금 왜 살까라는 입장이긴 하지만 충전의 편의성이 높아지지 않는다면 전기차 보급이 되더라도 다른 문제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그 스트레스는 온전히 전기차 구매자들이 받고 견뎌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이 있다는 자체도 전기차 관심도가 올라갔다는 얘기고 실제 작년 대비 올해 판매량이 엄청납니다 22년은 올해보다도 더 많이 팔릴 거라는 건 누구나 알 수 있는 상황이고 충전기는 전기차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이용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도 현재보다 더 올라갈 상황입니다 탄소 배출 때문인 건 워낙 요새 뉴스나 기사들로 많이 나와서 다들 잘 알고 계실 겁니다
전기차 브랜드마다 더 잘 만드네 못 만드네 보다 전기차 자체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사람으로 타면서 느낀 점을 적으려 했는데 충전 얘기만 적게 됐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