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의 주범 2022.03.24 15:16
고속도로 정체의 주범은 무엇일까요?
일단 차량 통행량이 늘어나서 정체되는 것을 어쩔 수 없죠.
이 부분을 제외한다면 고속도로 정체를 더 악화시키는 요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의 기능은 물류와 사람의 원활한 이동일 겁니다.
고속도로 정체로 생기는 무형의 손실은 엄청날 겁니다.
물류비용, 사람들의 시간상 기회비용, 직접적으로는 연비저하와 장시간 운행으로 인한 유류비용 등등
그러나 교통흐름 관리를 하는 주체중 하나인 경찰은 사고율 감소에 주목적을 두는 듯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고속도로 정체의 악화요소는
1위는 1차로만 고집하는 차량들일 겁니다.
옆차보다 1킬로만 빨라도 1차로로 가고..
특히 이런 차들 대부분은 2차로로 절대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차량통행량이 적을 때는 이런 차들은 피해가면 됩니다.
그러나 차량통행량이 많을 때 이런 차 몇대만 있어도 순식간에 도로 전체가 밀려버리는 거죠.
2위는 요듬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경찰의 구간단속일 겁니다.
100Km 구간단속이면 단속기준은 100km 보다 조금 높게 설정되지만..
대부분은 90km 대로 달립니다.
일부는 심지어 80km 대까지 속도를 낮춥니다.
지점단속할 때도 이런 현상이 있지만..
일시적이라 영향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주말처럼 차량통행량이 많을 때는 구간단속구간은 상습정체구간이 되버립니다.
3위는 터널일 듯 합니다.
터널 통과할 때 본능적?으로 속도를 많이 떨어트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게 시력문제 등 신체적 반응때문인 경우도 있고
너무 심한 전면유리 썬팅 영향도 있는 듯 합니다.
거의 모든 도로가 터널 구간은 통행량만 많아지면 정체구간이 되버립니다.
4위는 교량과 터널의 닥치고 흰색 실선인 듯 합니다.
우리나라의 독특한 도로관리형태로
위험도를 떠나서 교량과 터널은 무조건 흰색 실선을 그어버리는 것 때문인 듯 합니다.
교통법규를 지킨다면 터널이나 교량에서 앞차가 아무리 천천히 가도 그냥 쭉 가야 합니다.
차선변경하면 교통법규 위반이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1-20미터 정도 되는 다리 있다고 흰색실선 그은 곳도 보았습니다.
다른 요인도 있지만 위에 언급한 것들이 주말 고속도로 정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들인 것 같습니다.
이 요소들이 중첩이 되면 아주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는 거죠.
영동고속도로를 예로 든다면 주말로 모든 터널 구간이 상습정체가 형성되고
제일 극심한 구간이 구간단속과 터널이 겹쳐 있는 둔내터널 근처일 겁니다.
도로관리 주체들이 너무 안전에 치중해서 자신들의 실적(교통사고율 감소) 관리에만 신경쓰지 말고
도로를 설치한 목적을 생각해서 좀더 유연한 정책을 취했으면 합니다.
교통사고율 감소는 오히려 운전면허에서 교통법규 교육 강화로 해결해야 하는 부분인 듯 합니다.
안전운전 습관에 대한 교육도 마찬가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