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드라이브] 가솔린車 맞아? 'K5' 연비 19㎞/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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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드라이브] 가솔린車 맞아? 'K5' 연비 19㎞/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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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06627659902.jpeg <3세대 K5 주행장면.>

기아차 3세대 'K5'는 고가의 수입차를 위협하는 멋진 스타일과 탄탄한 주행성능, 운전자와 교감하는 미래형 기술까지 흠잡을 게 하나도 없었다. 시승장에서 만난 기자단 평가 역시 '쏘나타'를 능가할 신무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승을 마치고 한번 더 놀란 건 높은 연비였다.

K5는 고가의 수입차 못지 않은 예쁜 디자인과 스포티한 모습을 갖췄다. 1세대 K5가 '호랑이 코(tiger nose)'로 강한 인상을 줬다면 3세대는 이를 더 강조한 '호랑이 얼굴(tiger face)'를 구현했다.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버린 전면 그릴과 헤드램프는 현대차 '쏘나타'와 '그랜저'에 적용됐지만, 날렵함과 심플한 멋을 더했다. 상어껍질에서 영감을 받은 그릴 패턴이나 강렬함을 강조한 주간주행등(DRL)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줬다. 여기에다 정숙성뿐 아니라 한층 더 강화된 첨단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ADAS) 역시 전방 카메라의 화각을 100도까지 넓혀 보다 정확한 차선 인식까지 구현한다.

16406627661246.jpeg <3세대 K5 주행장면.>

카카오의 인공지능(AI)기술 자회사인 '카카오 엔터프라이즈'와 3년간 협력 끝에 개발한 능동형 음성인식 기술은 기존의 '내비게이션 길 안내'나 '뉴스 검색' 수준을 넘어 운전석 시트의 열선·통풍 제어뿐 아니라, “창문 열어줘”라고 말을 하면 이를 인식해 곧바로 명령을 수행한다. 편리할 뿐 아니라 운전하는 내내 마치 '비서'를 부리는 것 같은 재미를 더했다.

이날 시승 모델은 'K5 가솔린 1.6터보'다. 시승 구간은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파주 헤이리마을까지 왕복 약 125km이다. 워커힐호텔에서 헤이리마을까지 약 63㎞ 구간 연비는 16.5㎞/ℓ, 다시 돌아오는 구간 63㎞구간 연비는 무려 19.1㎞/ℓ를 찍었다. 차량 브로셔에 나온 12.7㎞/ℓ의 복합연비(18인치 타이어 기준)와 비교하면 말도 안되는 수치다. 이 구간은 고속도로가 대부분이지만, 중간중간 차량 정체도 있었고 적당히 시원하게 뚫리는 구간도 있었다. 도심 주행에도 뛰어난 연비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6406627662627.jpeg <3세대 K5 주행장면.>

고속도로에 진입해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을 켰다. 시속 50~60km 구간에서 무리 없이 반자율주행 기능을 수행했다. 정체 구간에서 속도가 10km/h로 줄어들 때도 서서히 속도를 제어했다. K5는 내비게이션 기반 SCC를 적용했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과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안전구간·곡선로 등의 정보를 받아 자동으로 차량의 속도를 제어한다.

이후 운행모드를 '스포트(Sport)'에 놓고, 가속 페달을 쎄게 밟았다. 시원한 가속 응답속도와 속도감 역시 탁월했다. 이전에 '쏘나타'에선 느끼지 못한 주행성능이다.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3
쥬리크 2021.12.28 12:39  
케파는 전통적으로 흰색이 시그니처컬러였는데 이번 녀석은 블랙이나 블루같이 어두운 녀석이 잘 어울리네요.
일각수 2021.12.28 12:39  
이쁘긴 한데.............2.5터보에 사륜 물린다는 모델이 관심은 가는데.........우리나라에선.........
선플맨 2021.12.28 12:39  
좋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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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ovecocoa 11.2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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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좀 알려주세요
8ad60829 11.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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