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트렁크에 있는 리페어킷 이라고 아시나요? 2020.07.16 07:50
언제부턴가 트렁크에는 애물단지로 여겨지는 스페어 타이어가 사라지고 리페어킷 이라는 작은 부속품이 들어가기 시작 했죠..
사실 스페어 타이어가 있어도 타이어 교체 작업을 직접 하지 못하면 애물단지로 변하기 때문에 사용을 거이 안햇죠..
그리고 전화만 하면 달려오는 보험 랙카가 있어서 더 사용을 안하게된 결정적인 이유도 있구요..
다만 보험이라고 해도 긴급출동은 1년에 무료료 이용가능한 횟수가 있었기 때문에 자동차에는 리페어킷 같은 부과적인 긴급대처용 부속품이 자리잡고 있는데 문제는 이게 우리나라 실정에는 긴급한 상황에 도움을 주는게 아니라 잘못 사용하면 돈을 더 쓰게 만드는 물건이라는 점입니다...
이 리페어킷이 왜 문제가 되냐면.. 미니 컴프레셔를 단독으로 사용 할때는 문제가 없지만 실런트 라는 봉합제를 같이 사용 할때가 문제가 됩니다.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하여 해당 봉합제를 사용하면 타이어 안쪽에 도포가 되는데 액체 상태로 주입이 된후 주행을 하면서 어느정도 표면에 펴지고 마르면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굳어 버리게 됩니다.
간단하게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봉합제가 자동차를 주행하면 타이어 내부에 퍼지면서(노란색 표시 부분) 자동으로 도포가 되는데 문제는 생각외로 완전 균일하게 도포가 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동일한 속도로 꾸준히 달리면 어느정도 균일한 도포가 되겠지만 실상을 그렇지 못하죠..
아무튼 봉합제 때문에 타이어 내부에서 굳어지면서 휠 밸런스를 망가트리게 되는 부분이 바로 문제가 된다는 겁니다.
휠 벨런스가 왜 중요한지는 운전하시는 분들이면 어느정도 아실껍니다. 벨런스가 맞지 않는 상황에 고속주행을 하면 핸들 떨림 현상이 발생하면 심한경우 이로인해 큰 사고가 발생할수도 있게 됩니다..
그래서 봉합제를 사용하고나면 해당 타이어는 다시 재사용을 못하고 버려야 합니다... 사용 가능한 타이어도 버려야 하게 만들죠..
문제는 다른 한짝도 같이 교체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는 부분입니다..
휠도 마찮가지 입니다. 봉합제를 사용하면 휠에도 도포가 되는데 이걸 제거 안하면 밸런스가 망가지기 때문에 휠에 묻은 봉합용액을 다 제거를 해줘야 됩니다.
그럼 이 리페어킷을 사용하는 환경이 무었이냐면.... 넓은 땅을 가진 나라에서 보험 랙카 같은 서비스가 원활하지 못하는 긴박한 상황에 사용 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험으로 편하게 서비스를 받을수 있기 때문에 미니 컴프레셔는 공기를 주입할때 도움이 되지만.. 봉합제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 부속품이라고 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타이어 옆구리 부분이 파스가 발생하면 봉합제기능이 좋다고 해도 사용이 불가능 하게 됩니다. 타이어 옆부분이 심하게 파손된다면 무조건 교체 하는게 맞으며 보험랙카 불러서 이동 하셔야만 합니다.
마지막 팁으로 타이어에 펑크가 발생하여 바람이 빠져 있다면 직접 펑크를 때울수가 있습니다.
해당 공구를 셋트로 만원도 안하는 금액에 판매를 하니 하나 쟁겨 두시고 급할때 컴프레셔와 같이 사용 하시면 그만큼 시간을 절약 하실수 있게 됩니다.
수리세트 사용 방법은 구멍이 없는 표족한 툴로 구멍이 발생한 부분을 어느정도 늘려주는 작업을 해줘야 합니다. 단 너무큰 구멍이 발생하면 해당 제품으로 때우는 작업은 불가능 하기 때문에 이때는 랙카를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바늘 같이 생긴 툴에 지렁이를 통과 시켜 지렁이 중간에 위치하게 만들고 구멍속으로 힘을 주고 쑥 밀어 넣어주면 됩니다.
어느정도 강한 힘으로 지렁이가 2/3 정도가 들어가도록 해주는게 포인트 입니다.
이후 바늘 같이 생긴 툴을 밖으로 쑥 빼주면 됩니다. 단 툴을 뺼때는 돌리지 말고 그냥 일자로 빼주면 됩니다.
이후 미니 콤프레셔로 빠진 공기를 다시 주입하고 바람이 빠지는지 거품물 같은걸 이용하여 작업 부분을 뿌려서 확인후 주행 하시면 됩니다.
타이어 펑크나면 그냥 긴급출동 불러서 타이어집에 이동하면 되는것 아니냐 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도 있을껀데....
딱 눈탱이 당하기 좋은 행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