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b250 4matic sports tourer AWD 리뷰 2020.06.06 10:41
몇 달전에 외제 중고차와 국산 제네시스 2019 g70 사이에서 고민중이라 조언을 부탁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많은 분들이 답변을 주셔서 이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Mercedes-benz b250 4matic sports tourer AWD 라는 긴 이름이 붙은 차를 샀습니다.
제가 사는 곳이 캐나다라 외국 브랜드 선택이 조금 쉽습니다.
제네시스는 어떤 할아버지가 g90를 끌고 다니는 것을 몇 번 보았는데
참 멋지게 잘 나왔더군요.그러고 나서는 g70 가 왠지 사기 싫어지더군요.
렉서스나 캐딜락, 링컨 브랜드를 보고 있었는데,
차 온라인 중고를 살펴보던 도중 우리 마눌님이 '어, 이 차 이쁘다' 하면서 찍은게
MB B250 입니다. Small MPV (multi purpose vehicle) 이라고 하더군요.
사실 내 마음은 렉서스로 많이 기울어 있어서 캐나다에서는 이 차는 이제 단종되었고 나중에 부품이 없을수도 있어...어쩌고 하면서
반항을 시도했지만 결론적으로 말해서 결국 샀습니다.
보고있던 다른 차에 비해서 거의 만 불 가까이 싸게 샀습니다.
작년 십이월에 처음 이 차가 시장에 나온 가격보다 많이 내려간 상태였고,
펜데믹 이라 딜러샵이 장사가 안 되어서 그런지 각종 프로모션도 많았고요.
지금 끌고 다닌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간단한 리뷰를 남겨보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비슷한 차종 B200, 220 이 판매가 되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8년식입니다 전 차주는 기록을 보니 한 일년 조금 넘게 가지고 있었더군요.
딜러에게 물어보니, 전 차주는 딜러샵에 이 차를 가져다주고 $80,000 대 차를 가져갔다고 그러더군요.
일단 첫번째로 좋았던게 헤드룸이 여유가 있습니다. 시야 확보도 좋구요.
차 전체 길이가 짧아서 운전, 주차가 편합니다.
다른 차랑-특히 SUV- 같이 있으면 작아 보입니다.
승용차 사이에 세워 놓으면 크지도 작지도 않고 적당합니다.
디자인도 자꾸 보니까 예쁘더군요.ㅎㅎㅎ
연료소비량도 좋은편에 속합니다. 엄청 적게 먹진 않지만 그런대로 일반 소형 승용차에 비교할만 합니다.
단종 되어서 나중에 부품 구하는 문제는 딜러가 절대 그런 걱정하지 말라고 아주 장담을 하더군요.
사실 제 경우에 칠 팔년에 한 번씩 차를 바꾸는 편인데 그때까지 고장 날 거 같지도 않습니다.
단점.
승차감이 대형승용차 보다는 좀 못하고 일반 중형차 보다는 낫다고 느껴집니다.
고속으로 달릴때 소음이 조금 있습니다만 음악감상 하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이 차가 제 목소리를 잘 못 알아듣습니다.
딱히 다른 단점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아뭏든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