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차가 여러모로 아쉬워서 고민하던 차에

열흘 정도 엔카에서 매물보다 같은 지역 키로수 적고 성능진단이 된 차로 구매했습니다.

예전에 업무용으로 경차 중고로 샀다가 2년 동안 타고 같은 가격으로 제가 구매한 분에게 판 적이 있어서

가격방어를 믿고 샀어요 ㅎㅎ

딜러분과 계약하고 여러가지 작은 부분들 좀 손봐주시기로 하셔서 기다리다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중고차에서 제일 잘나가는게

레이, 이클래스, 제네시스라고 하더군요.

그 중 레이는 천만원 언더도 괜찮은 차량이 많고 차박도 유행중이라 괜찮은 매물 들어오면 바로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구입한 매물도 양도까지 일주일 만에 팔렸으니까요.

깡통이지만 어차피 경차에 첨단기능 달아봤자 잘 모르겠고 안전장치는 풀옵이나 깡통이나 거의 똑같다길래

예전에도 경차를 몰아본 적이 있어서 부담없이 골랐습니다.

며칠 타보지는 않았지만 세컨카로는 최고인 것 같습니다.

미친듯한 공간감에 슬라이딩 도어,

아이들 내리고 타기도 쉽고 차에 무슨 짓 하더라도 그냥 타거나 부품값이 저렴하니 넘길 수 있기에 좋네요 ㅎㅎ

받자마자 아는 정비소에 가서 사장님께 중고차 샀으니 전체적으로 점검해달라고 했는데

미션오일+각종 필터+엔진오일 등등 까지해서 13만원 나온거 보고 너무 적어 깜놀했습니다.

차박이 아닌 차크닉을 하려고

루프박스+가로바+어닝+어닝룸으로 구성중인데

어차피 날이 추울때는 못 갈 것 같고

상태 좋은 중고로 하나하나 업어올 예정입니다.

마치 어릴때 비밀기지 만드는 기분이 나서 즐거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