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7중 추돌 포르쉐 운전자, 대마초 흡입 후 ‘환각 질주‘ 2020.09.15 16:10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 도심 한복판을 과속 질주해 7중 추돌 사고를 내고 7명을 다치게 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가 대마를 흡인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그는 이 사고에 앞서 2차례의 사고를 더 내고 뺑소니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해운대 중동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인 A(40대)씨가 사고 전 차안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것을 시인했다.
경찰은 또 이 운전자가 차 안 블랙박스 칩을 빼돌렸던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포르쉐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할 당시 칩은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고 차량은 포르쉐 AS센터에서 보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