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현대 기아차 구경하고 왔습니다. 2020.04.12 12:18
가족 중 한 분이 오래된 노후차 말소하시고 새차 뽑으신다길래
가족 중 쥐뿔만큼 더 아는 제가 따라갔습니다.
가족들 차 4대 정도 계약했던 현대 영맨 분이 계셨는데
오늘 쉬는 날이라고 상담이 어렵다길래 차에 시동키고 가까운 현대 기아 전시장 순으로 돌렸습니다.
전화 통화하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중장년 아저씨들의 엄청 귀찮아하는 목소리가 대부분이더군요.
처음에 그러길래 어 뭐지? 하고 그냥 대충말하고 끊은다음 다른 곳들 돌려보니 비슷하네요. ㅎㅎ
그나마 정상적으로 전화받으신 분들 매장으로 갔습니다.
둘 다 직영점이라 차가 많더라구요.
K7이랑 그랜저 위주로 보러갔는데 제 기준으로 둘 다 뒷좌석 실내가 넓어서 좋습니다. ㅎㅎ
먼저 기아부터 가서 차를 이리저리 이래저리 살펴보고 있으니 오셔서 설명하시는데
나이는 좀 많으시지고 크게 친절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쾌감을 느낄 정도로 불친절하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차량 판매가 현대보다 매끄럽지 않다보니 현대에 대해서 불만이 많으시더라구요. ㅎㅎ
설명듣고 견적 받고 나와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현대 매장으로 가서
마찬가지로 그랜저를 보고 상담 들어봅니다.
기아에서 상담들을때는 몰랐는데 기아자동차 분이 정말 친절하신거더군요. ㅎㅎ
술냄새 풀풀 풍기며 떡진 머리로 완전 귀찮은 티를 팍팍 냅니다. ㅋㅋ
바로 옆 라운지? 같은 곳에서는 직원 자녀분인지 몰라도 10대 여자애 두 명이 유투브 영상을 다들리게 큰 소리로 틀어놓고
자기들끼리 욕 섞으며 말하는데 아무도 제재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상담받고 있는데도 어떤 아저씨, 아줌마 한 분이 잠깐 물어볼께요. 라며 몸 밀어들이며 물어보는데 아무도 안 막구요.
보다 못한 제가 상담 받고 있으니 나중에 물어보시죠? 하니 아줌마 똥씹은 표정으로 뒤로 가서 전시장에 없는 펠리세이드
어딨냐며 큰소리로 쿵쿵거리며 다 돌아다닙니다. ㅎㅎ
그런 저희 바로 뒤에서는 멋지게 생긴 제네시스 G80, GV80이 가 8천만원이 넘는 가격표가 걸어있는체로 광이 나게 서있습니다.
상담받고 나오면서 제가 드는 생각은
닥스(DAKS)매장이 재래시장 안에 있는데 파는 사람은 시골장터에 자리 펴놓고 파는 행상 어르신들이고
매장 한쪽 편에는 3-4백하는 버버리 시그니쳐 라인이 걸려있는 느낌이더군요. ㅎㅎ
현기 점유율때문인지, 직영매장이라는 점, 토요일 주말에 방문한 점때문에 일부분의 문제일수는 있겠지만
제네시스 전시장은 왜 분리를 안시키는지 모를 하루였습니다.
가족 분도 결국 그랜저를 하기로 했는데 매장 상황보고 좀 어이없어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