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0에서 선보인 최고의 콘셉트카 2020.01.12 13:13
CES 행사에서 자동차의 존재감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올해 개최된 CES2020 행사에서는 영화에서 영감을 얻은 콘셉트 카, 전기SUV에서부터 하늘을 나는 자동차까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콘셉트 카가 등장했다.
IT매체 씨넷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2020 행사에서 선보였던 콘셉트 카를 8일(현지시간) 소개했다.
■ 메르세데스 벤츠 ‘비전 AVTR’
메르세데스 벤츠가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얻은 미래형 콘셉트 카 ‘비전 AVTR’을 선보였다. 비전 AVTR은 벤츠와 영화 '아바타'를 만든 할리우드 영화감독 제임스 카메론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비전 AVTR은 자율주행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된 순수 전기차로, 탑승객의 맥박과 호흡을 감지할 수 있으며 조명으로 반짝이는 바퀴와 차량 뒷면에 덮여있는 둥근 비늘이 눈길을 끈다. 비늘을 연상시키는 33개의 ‘바이오닉 플랩’은 차량 바깥 쪽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사용된다.
■ 소니 전기차 ‘비전-S’
소니 전기차 ‘비전-S’ (사진=소니)소니도 자율주행 전기차 ‘비전-S’ 콘셉트 카를 선보였다. 비전-S는 전기차에 사용될 수 있는 많은 기술들이 탑재돼 있다. 소니의 이미징 및 센싱 기술을 적용한 33개의 센서를 차량에 내장시켜 주변 사람과 차량을 감지해 안전성을 높였다. 또, 소니 360 리얼리티 오디오는 좌석에 내장 된 스피커를 통해 놀라운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자동차 회사가 아닌 소니가 CES2020에서 전기차 콘셉트를 선보인 것은 놀라웠던 소식 중 하나였다며, 소니가 이미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과 많은 파트너십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이처럼 빠르게 커넥티드 자동차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던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현대자동차 전기 비행체 'S-A1'
현대 'S-A1' (사진=현대차/우버)현대자동차는 우버와 손을 잡고 하늘을 나는 항공 택시 서비스를 위한 비행 택시를 선보였다. ‘S-A1’라는 이름의 개인용 전기 비행체는 활주로 없이 날 수 있는 수직이착륙 기능을 탑재하고 조종사를 포함해 총 5명이 탈 수 있다. S-A1은 8개의 프로펠러를 탑재해 최대 약 100km의 거리를 비행할 수 있다. 또, 최대 290km/h 속도로 비행이 가능하며, 비행 가능 범위는 고도 1천 피트~2천 피트 범위다.
■ 피스커 오션
사진=씨넷미국 전기차 업체 피스커는 전기 SUV 모델 ‘피스커 오션’을 CES2020에서 선보였다. 피스커 오션이 눈길을 끄는 점은 37,995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이다. 이는 비슷한 테슬라 차량보다 저렴하다. 예약 보증금은 250달러, 리스 계약 시 한 달에 379달러를 내면 된다. 피스커는 새로운 피스커 오션이 약 80kWh급 배터리를 탑재하고 완전 충전 시 250~300마일의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피스커 오션은 2021년 말에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