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휠베이스 '70㎜' 확대…팰리세이드 수요 넘본다 2019.12.27 18:12
현대자동차가 새해 출시할 신형 '싼타페(프로젝트명 TM PE)' 차체 크기를 키워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중대형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
<현대차가 시판 중인 싼타페.>25일 업계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신형 싼타페는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휠베이스(축간거리)를 70㎜가량 확대한다. 차량 앞뒤 바퀴 중심 사이의 거리를 의미하는 축간거리는 길이가 길어질수록 실내공간이 넓어지게 된다. 신형 싼타페는 축간거리 확대를 위해 3열 공조장치 배관 등 일부 부품을 다시 설계해 장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앞서 출시한 신형 그랜저 부분변경 모델도 축간거리를 키워 실내 거주성을 높였다. 축간거리 증대는 북미와 중국, 한국 등 신형 싼타페가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7인승 패밀리 SUV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중형 SUV 차급에서도 3열 시트를 갖춘 패밀리카를 선호하는 고객 요구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