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트 구매 팁 - 카시트 선택 시, 과대광고 분별하기 2019.04.11 19:46
안녕하세요. 어린이 교통 안전과 올바른 카시트 장착에 대해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는 아이와차 입니다
오늘은 카시트를 구매할 때, 브랜드와 모델 선택에 앞서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나와있는 각 브랜드들의 안전성이 뛰어나다고 하는 주장의 근거를 파악하는 법,
그리고 실제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판별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류가 자동차를 만들어 타기시작한지 100년이 넘었고, 교통사고가 나면 아이들이 속수무책으로 더 크게 다치고 죽어나간다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1960-70년대부터 슬슬 나오기 시작한 어린이 자동차 안전에 대한 개념은 90년대에 들어 유럽 및 북미, 일본,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부터 권장되거나 의무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엄청 오래됐죠. 동시에 어린이 안전장치를 만드는 기업들이 이때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했고, 판매와 동시에 사고사례와 소비자민원을 통한 방대한 데이터베이스가 쌓이기 시작합니다.
국내의 경우 2010년이 넘어 부랴부랴 2점식벨트를 3점식으로 바꾸며 (승합차는 아직도 2점식 허용) 카시트 체결장치인 ISOFIX 차량 적용 의무화가 시행되었고, 2018년 카시트 의무화가 시작이되었습니다. 법률은 해외선진국을 벤치마킹하기 바쁘고, 국내제조 카시트들은 해외의 잘나가는 제품을 카피하거나 응용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카시트광고에서 나오는 "인증"은 무엇인가.
자, 그럼 카시트 KC인증이라는 것이 뭘까요.
국내 카시트 인증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인증으로, 어떠한 공산품의 국내시장 판매 전에 최소한의 기준으로 제품의 안전성을 보장하는 인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제품 안전벨트의 인장강도와 내구성, 그리고 유해물질 배출 정도만 통과하면 인증이 나오는 상태이고, 별도로 실제 더미를 이용한 안전도 테스트를 통한 인증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직접 테스트 검증을 한다기보다 제조사의 제조시설을 검증하고 제조사가 자율적으로 테스트를 하는 것을 확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 인증이라는 것은 다른나라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의 피부에 매일 닿게되는 카시트에서 이상한 포름알데히드나 중금속이 나오지는 않는지, 안전벨트 체결방식은 국제규격인지, 벨트버클의 체결과 분리를 반복적으로 사용했을 때의 내구성을 시험한다던지 등의 실제 생활안전에 대한 인증입니다. 그 나라에서 팔수있는 공산품의 최저 기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쓰다가 갑자기 벨트가 풀리고, 일정 압력이상 못버티고, 망가지고, 중금속 나오고 그런거 검사하는거죠.
카시트의 경우 대한민국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이 내세우는 인증들이 대표적으로 KC, CCC, ECE입니다.
KC인증, 중국은 CCC인증, 유럽은 UN이 관리하는 ECE인증을 통과해야 해당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합니다.
북미는 FMVSS-213 연방 자동차안전 표준규격이 있고, NHTSA 국토교통안전국에서 관리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더미가 전후방 충돌테스트와 측면테스트 등을 거치고 나오는 인증은
유럽ECE와 북미밖에 없습니다.
대략 ECE 인증받았다고 내세울때 말하는 ECE인증은 R44 규격으로
전후방충격, 후방보기배면충격, ISOFIX체결성,인장도를 아이 신장과 무게, 나이별로 그룹을 나누는 것이 ECE R44 이고, 이것이 사실상 오래된 국제표준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에 더해진 것이 i-Size R129 라고 하는 새로운 UN표준규격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R44에 측면충돌 항목을 추가했고요.
15개월 미만 아이들을 전방보기 못하게 규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카시트 유격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탑테더표준에 하단 레그타입을 추가했습니다. 그동안 탑테더만 유니버설 기준으로 인정받던 것을 이번에 i-Size에서 서포트 레그도 격상해 포함해주었습니다. 둘다 안전한 방식이라는 겁니다.
이밖에 미국도 ECE에 버금가는 꼼꼼한 FMVSS-213 기준을 가지고 있으며 20마일 충돌테스트와 전후방 측면 충돌 테스트를 통과해야합니다. 미국의 안전성 기준은 상해안전성보다는 구속력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습니다. 벨트와 래치 체결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죠. 또한 ISOFIX라는 단어가 아니고 LATCH시스템이라는 말을 쓰는데요. 래치는 고정식 래치와 벨트식 래치 모두 인정하며, 3점식으로 체결해야 합니다. 즉 테더가 있어야 합니다.
결국 인증이라는 것으로 제품의 충돌안전성을 판단하기위해서는
우리가 제품 선택에 앞서 보게되는 제품 인증 정보 중, 최소 ECE R44 인증 취득한 제품이면 믿을 만 합니다.
이보다 더 안전한 기준의 인증은 전후방 및 측면 충돌테스트가 포함된 i-Size 규격 충족제품.
그리고 미국 NHTSA 어린이 구속력 및 체결 안전성을 높이평가받는 제품들은 벨트는 아주 확실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여러나라의 인증을 통과했다고 해서 마치 더미가 멀쩡한 충돌안전성과 의미를 같이 생각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인증은 그렇다 치고,
충돌안전성 광고.
이게 아주 재밌습니다.
저는 이부분을 이야기할 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자동차의 안전도를 객관적으로 평가할때 주로 보는 것이 미국 IIHS 스몰오버랩 테스트와 유로NCAP인것처럼.
가장 권위있고 공신력이 있는 곳에서 행해지는 객관적 테스트 결과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오픈된 정보를 신뢰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볼보는 2002년에 나온 XC90 구형을 2014년에 스몰오버랩 때렸는데 G 받았죠. 이건 그냥 안전한겁니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볼수있는 자료가 없는 차들이 있습니다. 모하비처럼 아주 옛날에 개발되었으나 아직도 팔고있는 차량이나, G4 렉스턴 스포츠처럼 안전하다고 말은 하는데 실제 선진국에 수출이 안되다보니 외국 테스트 자료가 없는 차량, 신형 쏘나타,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처럼 안전한 것이 분명한데 아직 시험을 안본 차량 등 우리가 눈으로 볼 수있는 자료가 없으면 사실 좀 생각을 해봐야합니다. 보고 이야기하자 이런 생각이죠. KNCAP이랑 IIHS랑 솔직히 다르자나요.
카시트도 마찬가지 입니다.
카시트의 충돌 안전성을 테스트하는 곳 중 가장 공신력이 있는 곳은 주로 유럽 또는 미국의 소비자단체 또는 국가 안전 평가 기관에서 이루어집니다.
요것도 테스트 항목의 다양함, 혹독함, 그리고 주최기관에 따라 특성이 많은데요.
먼저 유럽처럼 자동차문화와 안전에 대한 인식이 사회저변에 깔린 나라들은 구호, 안전에 대해 감시하고 실행하는 민간 단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동호회에서 DIY같은거 하고 그러지만 여기는 뜻을 함께하는 사람 수십수백만명이 모여서 단체를 후원하고 나라의 안전을 위해서 헬기사서 순찰하고 구호활동하고 캠페인 하고 그러는거죠.
독일 ADAC가 유명하고요. 스위스 TCS, 오스트리아 OEAMTC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밖에 독일의 Stiftung Warentest, 미국의 컨슈머리포트 등의 소비자 감시단체에서도 이러한 테스트를 펼칩니다. 이런곳은 사단법인같은건데요. 우리나라도 소비자 사단법인같은게 있습니다. 이 단체들은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 후원금과 정보 구독료를 받는 단체라고 보시면 됩니다. 리뷰의 끝판왕이라고 볼 수 있겠죠. 시장에 유통되는 카시트를 싹 모아서 하나의 기준으로 쌔려박아버리고 그 결과를 오픈하는데, 돈낸사람만 볼수 있게끔 하는거죠.
화제를 모으기위해 그중 제일 안전한 제품이나 제일 형편없는 제품 한두개만 신문에 무료로 오픈해서 이슈를 만들고 사람들이 와서 모든 정보를 구독하게끔 하는 시스템입니다. 돈받고 파는 정보라 정보의 깊이와 테스트의 빡셈이 후덜덜합니다.
또한 미국의 베이비기어랩처럼 유아용 제품 전문 리뷰 미디어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충돌테스트 정보가 유료처럼 되고 오픈이 잘 안되다보니 이 미디어에서는 직접 빡센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고 보여주면 사람들이 들어와서 보고 방문자들이 본문의 링크를 통해 쇼핑몰로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돈을 벌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유로엔캡, IIHS, NHTSA, 호주엔캡, 일본엔캡 등등 각 국가별 교통안전을 담당하는 기관의 테스트 입니다.
이곳들이 실시하는 카시트 테스트는 대부분 홍보와 캠페인을 위한 성향이 큽니다.
주로 포커스가 안전벨트 버클, 인장강도, 카시트의 오장착에 의한 상해위험성에 대한 연구와 홍보 목적입니다.
"얘들아 안전한 카시트 찾는것은 너네가 컨슈머리포트 돈주고 테스트결과 보고 우리는 올바른 장착에 대한 계도만 한다~" 이런느낌입니다.
여튼 이정도가 카시트 인증을 받고 나와 한 나라의 시장에서 판매되는 제품들을 더 높은 기준으로 펼치는 객관적 테스트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인증을 받았더라도 위의 기관들에서 테스트를 하면 안전도나 장착용이성, 유해물질 배출 등에서 평가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날카로운 테스트들이 중요한 겁니다.
이제 정리가 되셨다면,
우리나라 카시트 회사들의 홈페이지나 쇼핑몰 상세페이지에 가봅니다.
- 인증 상황이라고 해놓고 KC인증 받았다고 딱 간결하게 올려놓는 업체는 안전도를 떠나 정직한 회사입니다.ㅋㅋ
- "KC인증, 중국 CCC인증, 유럽 ECE인증 트리플 크라운 획득!"
주로 국내제조기업들인데요. 국내 제조사들은 대부분 내수시장을 보고 만들기 때문에 인증이라는 것을 KC인증만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고, 국내브랜드 중, 중국제품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브랜드만 붙인 제품들 같은경우는 걔들도 중국서 팔아야하기 때문에 CCC 중국인증이 있겠지요.
그걸 이런식으로 인증과 카시트 충돌안전도를 등치시키는 업체는 약간 뭐랄까 과대광고 느낌이 있습니다.
그냥 그 시장에 팔기위한 인증일 뿐입니다. 그나마 ECE 인증 R44라도 붙어있으면 다행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무슨 한국소비자선택지수1위, 레드닷디자인대상, 국가지속가능컨퍼런스대상 어쩌고 저쩌고 이런거를 KC인증, 이런곳에 같이 메달처럼 붙여놓은곳도 참...ㅋㅋ 이건 뭐 다 쓸데없는 마크들 괜히 유로NCAP이랑 NHTSA 마크를 붙여놓고 안전을 연상케 하는 것이죠. 저기서 뭐 받은거 하나도 없는데 그냥 저기서 상받고 싶다라는 마음으로 만든건지..
- 가끔 이런 회사도 있습니다. 미국 NHTSA 안전평가기준 통과 인증란에 붙이는 회사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증란에 미국 NHTSA가 명시되어있는 포X라는 회사와 통화를 했는데, 너네 NHTSA에서 인증획득한 것이 맞느냐 자료가 있느냐라고 물어보니 그런거 없고, 그 기준에 맞춰 자체 테스트를 거쳤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뭐랄까 어떤 자동차회사가 "우리는 IIHS 탑테이프티픽+ 기준에 맞춰 만들었습니다"라고 주장하고 그 결과가 없는 차.
그냥 IIHS에서 탑세이프티픽+ 를 받고 유튜브에 공개된 차.
어떤차가 안전성을 신뢰할 수 있는걸까요?
전형적인 과대광고 소비자 기만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실제로는 유럽테스트에서 별3개정도의 평가를 받은 J사의 X핀 3X0 제품의 상세페이지에 ADAC, TCS 등의 점수는 본제품이 아니라 트X로 LX라는 같은브랜드의 다른 제품 평가임. 이거는 지금 모닝 카탈로그에 제네시스 G90 스몰오버랩 평가를 붙여놓은것과 같은 이치)
(고가에 속하는 360도 제품 중 C사의 제X그래XX 제품은 소비자 시민모임연대의 충돌테스트를 가져와서 자사의 제품이 월등히 안전하다고 말하고 있으나 잘모르겠고, 유럽에서는 별 1개 받고 구매 비추 받은 제품.)
- 국내 제조사가 아닌 해외제품 수입유통사들의 경우, 독일 ADAC, 스위스 TCS 뭐 이런곳에서 별 다섯개, GOOD 등급받았다고 자랑스럽게 붙인 회사들이 있습니다. 근데 그 붙여놓은 것을 자세히 보면 같은 브랜드제품이긴 한데 모델이 다릅니다. 내가 사려고하는 광고의 제품은 파파파의 마마마라는 제품인데 붙어있는 상장은 파파파의 마마스 라는 제품 딱지를 붙여놓은거죠. 실제로 마마마라는 제품은 ADAC 같은곳에서 구매를 추천할 수 없는 등급을 받거나 그냥 그저그렇다는 정도의 등급을 받은 제품인 경우 모델을 바꿔 상장을 달고는 합니다.
또한 어떤 업체는 실제로 ADAC에 모델 테스트가 없는데도 그룹사의 다른 브랜드 제품으로 테스트받은 것을 올려 마치 테스트를 받은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기도 합니다. 스페인회사인데 독일회사라고 국적을 바꾸기도 하고요. 독일이 스페인보다 국가이미지가 안전에 대해 더 좋은 이미지가 있으니 말이죠..
- 종종 국내 브랜드 카시트회사들이 TASS International 이라는 기관에서 혹독한 테스트를 받고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광고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도 사실 좀 말장난스럽고 구립니다. 저 TASS 인터내셔널이라는 곳은 대기업 지멘스 산하의 교통, 자동차, 안전에 대해 모델링, 시뮬레이션, 리서치를 대행하는 기업입니다.
예를들면 어떤 도시의 신호체계를 수퍼컴퓨터를 통해 시뮬레이션해준다던지, 자동차 능동형 안전장치에 대한 실제 주행테스트를 대행해준다던지, 수퍼컴과 더미를 통해 자동차 안전장비에 대한 안전성을 시뮬레이션하고 실험 대행한다던지, 아직 시장에 출시 전인 카시트를 어떠한 국제 기준에 맞춰 시뮬레이션하고 테스트를 대행해주는 그런 회사입니다.
ADAS 소프트웨어 모델링하고 그런거에요. 신기술 나왔는데 안전성 보장할 수 있는가 마는가 뭐그런거.
그니까 국내 카시트 브랜드들이 공장에 이런 전문 시뮬레이션과 충돌테스트를 할 수있는 시설이 있는 곳도 있고 없는 곳도 있는데 시설 갖추지 못한 곳에서 출시전에 테스트 의뢰를 TASS 회사에 맡긴것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TASS는 한국지점이 도곡동에 있어요. 거기에 연락해서 개발중인 카시트 샘플 몇개주고 실험장 보내서 실험하고 온건데 그걸 무슨 세계적인 안전기관에서 인증을 받은 것 처럼 광고하는 것은 좀 뭐랄까 하아... 그냥 좀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봅니다. 기관과 기업은 다른거잖아요. 그게 왜 그게 권위적인 유럽 국제 안전테스트 기관이되냐고...
안전하게 연구해서 만든것 인정하고 좋다고 보는데 왜 자꾸 마케팅과 광고를 이렇게 저급하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기반으로 좀 깔끔하게 광고하면 안되나요?
결론.
제품의 카시트 광고페이지를 볼때에 저는 이렇게 안전성 판별을 합니다.
체크 1.
기본적으로 KC인증이 있는지 봅니다. 당연히 있겠죠.
KC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유해한 물질이 나오거나 어이없는 불량은 없을거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뭐 카시트를 하면 안한것보다는 안전하겠죠.
다만 충돌안전에 대해서는 더 안전한 제품이 있거나, 충돌시 치명적인 헛점이 있어도 알수가 없다는 뜻도 될 수 있습니다.
중국 CCC 무시.
휴대용 카시트라고 나오는 제품들 중 W2, W3 인증 제품 피하기. 이거는 말도안되는 천조각.
체크 2.
유럽 ECE 인증이 있는지 봅니다.
최소한의 충돌안전성은 검증이 되었다는 이야기니까요.
기존 인증은 ECE R44.
새로나온 i-Size R129.
체크 3.
소비자 기관의 안전성 테스트결과를 자랑할 경우 적혀있는 모델명이 동일한지 봅니다.
독일,스위스,오스트리아,미국 등의 테스트 결과에 녹색 별 4개 이상급 평가인 제품은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해외 테스트자료가 없는 국내브랜드 카시트는 ECE인증 획득한 제품을 구입하려고 노력합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어떤기준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하기보다, 그 해당 테스트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더 확실하다는 입장입니다. )
우리나라 국토부, 산자부는 카시트와 어린이 안전에 대해 깊은 고찰과 연구가 없습니다.
그냥 카시트 달아! 의무로! 그게 끝이에요.
홍보 컨텐츠가 있긴한데 깊이가 너무 얕고요.
그러다보니 카시트 회사들, 자동차 회사들이 본인들 제품 유리하게 말하는 것이
소비자에게 그냥 그대로 정보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가 항상 쓰는 카시트 글과 안전에 대한 글도 댓글에 "너는 잘못알고 있다!"고 화가 나서 지적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그냥 마케팅 정보 습득하신 분들이에요... 대화가 잘 안됩니다...
국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치계, 입법기관, 행정기관 등에서 그냥 달아라 여기서 끝날것이 아니고
좀 깊은 연구를 하고 캠페인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오는 제품들은 엄청 많고 안전기술은 발달하는데 소비자의 수준과 규정의 기준이 너무 낮습니다.
모든 카시트는 어린이가 안전하라고 만들었을겁니다.
하지만 그 카시트가 충돌시에 어떻게 변하는지, 버클이 터지는지, 하네스아 아이를 압박하는지 등등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고 그 결과는 제품마다 우열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런것들을 알기위해서 부모님들은 해외테스트 자료나 리뷰자료를 번역기라도 한번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카시트가 우리 아이 목숨 살려달라고 50만원 100만원주고 사는데 별 1개받은 제품 구입할 수는 없잖아요.
제품 상세페이지를 맹신하지 말고 꼼꼼히 체크하고 고민하시라는 당부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안전과 배려에 관심가져주세요.
ISOFIX 브라켓 개조하지마시고요.
2점식 체결 카시트 사용하지 마셔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는 통학차량 안전기준에 대한 재정비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입니다. 함께 동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