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부산에서 운전해보니... 2018.09.15 18:59
타지역 사람들이 부산에서 운전할때 헬이라고 느끼게 되는 포인트가 몇개가 있더군요.
우선, 타지역에 비해 부산 운전자들 자체가 클락션 울리는 것에 서로서로가 딱히 별 과도한 공격적 의미라 생각을 안하는 것 같다는...
그러고보면 저도 부산 있었을때는 누가 저한테 빵해도 딱히 신경쓰지 않고 저도 별 싸우자는 의미 없이 빵하고 그랬던 것 같은;;;;
지금 있는 곳에서 거의 15일에 한번정도 도로 위 클락션 소리를 듣는것 과는 비교되게 1.5분에 한번씩 도로위에 클락션이 난무...
그런데 현재 있는곳에서는 클락션 울리면 예민한 사람들은 실제로 현피뜨는게 당연한데,
부산은 그냥 별로 싸우자는 의미가 아닌 의미로 받아들이는 느낌...
순간 지나가다가 할머니 할아버지가 말을 하는데, 목소리 높이와 어조가...
타 지역 사람이 옆에서 보고 왜 싸우는거냐고 하는데 부산사람이 보기에는
"아닌데? 걍 서로 길 가르쳐 주고 계신건데 ㅡㅡ?" 하고 차이를 느꼈던 기억이 되살아 나더군요.
그래서 여기 저기에서 죄다 빵빵뻥뻥 하고 가고있는것 보고 헛웃음...
교차로에서 차선따라 돌려고 하는데 우선 차선이 여기도 저기도 죄다 지워져 있네요;;;;
심지어 희미한 흔적을 따라 회전을 하다보면 오히려 도착지의 차선 중간에 걸쳐지는게 당연한 이상한 상황;;;;;;;;;
정상이 아닌 길을 정상적으로 운전하는게 정상인가, 정상이 아닌길을 비정상적으로 운전하는게 정상인가 심각한 고찰까지 ㅋㅋ
그리고 다들 부산사람 답게 성격이 아주 급한 느낌?
타 지역에 비해 끼어들기 타이밍이 한 1/3~1/5는 짧은 느낌이네요.
또 그래도 다들 끼어들기가 익숙해져 있는 느낌이라 사고도 딱히 안나고 ㅋ_ㅋ;
그러고보니 여기 와서 초반에 끼어들기 타이밍 잘잡는다고 칭찬받았던 기억이 있었던게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