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어르신이 25톤 냉탑을 모시는  관계로 그 기사를 접하고 저한테 이야기해주신걸 정리해봅니다.

1. 트럭이나 레미콘 특성상 브레이크가 안듣는 상황이외에도 화물을 상차했을경우 급브레이크를 밟을 상황이 생기면

   화물운전자는 물론 후속차량까지 줴다 죽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수밖에없고 트럭운전자의 사망은 전자나후자나 피할수없다.

   (브레이크 패드 나 에어압이 일정하더라도)

2. 주행중 후위에 트럭이 올경우에는 그냥 비켜주는게 서로에게 좋을수있다

   (다만 이를 이용해서 난폭운전하는 트럭베이비가 있을경우 블랙박스로 신고를 넣어주자)

3. 한국트럭운전자들이 욕을먹는 대부분이 고속도로인데, 위의상황처럼 운전할수밖에없는 요인은 화주(화물을 보내는업체)들이

   대부분 한계치까지 짐을 상차하거나 대부분 과적을 요구하는경우가 다반사(축다내리고도 차가 쳐지는게 느껴질정도)

   (과적이 왜 위험하냐하면 급브레이크 밟을시 아무리 깔깔이로 짐을 고정해놔도 무게대비 관성으로 짐이 운전석을 뚫고들어옴은

    물론 그무게 그대로 앞차를 덮친다. 그냥 시속100km로 25톤짜리 쇳덩이가 앞차를 뭉개버린다고 생각하면됨) 

4. 화물관련 금액은 10년째 변동이 없고 앞으로도 인상이 없을예정이다. 참고로 화물차주는 개인사업자이기때문에 최저시급도

   보장받지못한다(그래서 지입몰다가 깡통차는 사람이 많다)

5. 그사고상황을 보니 브레이크점검미비 같은걸 떠나서 그운전자는 끝까지 다른사람 안다치게 하려고 차량제어를 한것이

   정황상보인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고속도로에서 과학7호기나 이런친구들이 주행중에 트럭앞에서 브레이크 살살 밟으면서 화물운전하는데 깜짝깜짝놀래게 

     한다고 하시는데, 그러다가 제어실수나면 말그대로 시신도못남기고 삼도천 건너갈확률이 높으니 절대하지말라고 하시네요 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