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변경시 깜박이 넣기.. 법대로?? 2018.09.23 11:07
어제보니까.. 아니 그젠가?
여튼 누가 자유게시판에 차선변경할때 깜박이 넣으라는 말 하면서
법만 기준으로 두고 운전하면 된답니다. 라고 적었더라구요?
댓글에도 도로법만 따라서 하면 된다고 하던데 ㅡ.ㅡ
도로교통법에는 차선을 변경하려면 30m 이전에 신호넣지 않으면 어차피 규정위반인건 매한가지죠.
뭐, 경로가 확실한 상태에서 우회전, 좌회전 할때라면야 30m 이상이 별것 아닐 수도 있는데,
문제는 차선변경 전반적인 모든곳에서 적용되는 법이라는거죠.
솔직히 주행차선막혀서 다른차선으로 주행하려고 이동할때 대체 30m 전에서 차선변경신호 어떻게 넣죠?
그건 30m 이전에서부터 차선변경 결정할때나 가능한 행동 아닌가요?
그런데 그 분이 적었던대로 "법을 기준으로 운전하면" 아무것도 못해요.
어차피 30m 이내에서 넣으면 걍 안넣은거랑 똑같은 법규위반. 끝.
도로교통법이 그런정도로 어이없는 법이죠.
차선변경 법규 중 젤 이해안가는 것은,
아니, 왜, 도대체 왜,
좌회전 전용 차선에서 대기할때 좌회전 대기차량이 좌회전 변경신호를 넣어야 하는걸까요 ㅡㅡ?
저는 정말 이건 정말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좌회전과 유턴 전용차선에서도 좌회전, 유턴차량 모두 좌회전 깜박이 넣고 있어야 하고,
직진도 유턴도 불가능한 좌회전 전용차선에서 기다리더라도 좌회전 깜박이 넣어야 하는건....
좌회전 전용차선에서 대기탄다는것 자체가 좌회전을 의미하는것 아닐까요?
심지어 좌,유 전용차선에서는 오히려 좌회전 차량은 신호 안넣고 유턴차량만 넣는다면 두 차선이용자들이 구별되어 더 좋을텐데 무조건 둘 다 넣어야 해! 라고만 되어있으니...
솔직히 일방통행 지나가면서 일방통행 방향으로 진행하지 유턴해서 역주행할 차량 있다고 간주할 사람 없잖아요.
고속도로 졸음쉼터 진입하는 사람이 차 멈추려고 진입하지 그 속으로 주행하려고 진행하는 사람도 없고요.
좌회전 전용차선에 진입하면 당연히 좌회전 하려는것 아닌가요?
(물론 차선 잘못들어 진입하는 사람은 제외하고요)
뭔가 깜박이라는 신호의 실효성 자체를 부정하는 전시행정 아닌가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그런데도 법대로면 좌회전 전용차선에서 기다리면서 좌회전 신호 안넣으면 똑같은 규정위반.
ps.
뭐, 얼마 전 부산에서 운전하면서 이런저런 느낌 적었었는데,
부산사람들 클락션을 마치 악셀처럼 밟... 아니 누르던데 그런데 웃긴건 부산에서 운전하면서 차선변경신호 없이 끼어드는건 또 의외로 못봄.
부산에서 차선변경신호 안넣는 인간을 하루에 한번 보기 힘들었다면,
지금있는곳에서는 차선변경할때 신호 넣는 인간을 하루 한번 보기 힘든...?
뭐 지역색도 다 나름대로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