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 하반기 프리미엄 M버스 달린다 2021.02.17 10:11
올 하반기 수도권에 전 좌석을 예약제로 운영하는 프리미엄 광역 급행버스(M버스)가 도입된다. 요금은 기존 M버스보다 비싸지만, 쾌적하게 출퇴근길을 오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올해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올 하반기 프리미엄 M버스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도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운행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 버스 ‘M버스’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에서 36개 노선이 운행하고 있으며 요금은 2800원이다. 프리미엄 M버스는 기존 M버스보다 좌석 간 간격이 넓고, 와이파이 등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만들 방침이다. 전 좌석을 예약제로 운영, 승객들이 모두 앉아서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한다. 운임은 M버스보다 30~50% 정도 높은 3500~4200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노선과 규모는 연구 용역을 거쳐 추후 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출퇴근 시간에 혼잡을 줄이기 위해 하루 44회 운행하던 광역 버스를 103회로 늘리고, 한 번에 많은 인원이 탈 수 있게 2층 전기버스 20대도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