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텍사스 공장에서 로봇에 '짓눌린' 직원 부상 사고 발생 2023.12.28 00:45
[영국, 2023년 12월 27일] 최근 Sk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의 거대한 텍사스 공장에서 한 엔지니어가 로봇에 의해 벽에 짓눌려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2023년에 발생했으며, 규제 당국에 제출된 부상 기록을 통해 알려졌다.
부상 기록에는 "찢김, 절단, 열린 상처"로 부상 유형이 기록되었으며, "원인 물체"로는 로봇이 지목되었다. 미국 기술 웹사이트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이 로봇은 "그의 몸에 발톱을 박아" 엔지니어의 등과 팔에서 피를 뽑아냈다고 두 목격자가 전했다.
다른 직원이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른 후, 엔지니어는 로봇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금속 스크랩을 수집하기 위해 설계된 슈트를 통해 떨어졌으며, "피의 자국을 남기며" 탈출했다고 한 목격자가 말했다.
이 사건은 엔지니어가 알루미늄에서 자동차 부품을 절단하는 로봇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프로그래밍하던 중 발생했다. The Information의 보도에 따르면, 두 대의 로봇은 비활성화되었지만, 세 번째 로봇은 실수로 켜져 있었다. 정상 동작을 하던 이 로봇은 작업 중인 직원을 발톱으로 붙잡았다.
The Information에 따르면, 2023년 테슬라의 기가 텍사스 공장에서 21명 중 거의 1명의 직원이 직장에서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는 업계 평균인 30명 중 1명보다 높은 수치이다.
테슬라의 글로벌 본사는 2021년부터 텍사스에 위치해 있다. 당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회사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스페이스X 로켓 회사는 또한 텍사스 남부 끝에 발사 장소를 두고 있으며, 그는 2020년에 텍사스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