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은 왜 스팅어를 선택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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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경찰은 왜 스팅어를 선택했나?

아득한봄이여 댓글 6 조회 1354 추천 0 비추천 0

스팅어가 호주에서 범죄 차량을 따라잡는 추격용 경찰차로 선정됐습니다. 그 이유를 좀 더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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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영화에서 빠지지 않는 장면 중 하나인 ‘카 체이싱(Car Chasing)’. 블록버스터의 필수 요소 중 하나인 자동차 추격 신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도로 위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지면 경찰차는 도주하는 범죄자의 차량을 죽기 살기로 쫓습니다. 영화 속에선 대부분 놓치고 말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고속도로 순찰차의 필수 덕목은 ‘스피드’입니다. 고성능 자동차가 법규를 위반하면서 도주하면, 평범한 차로는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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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추격용 경찰차로 낙점되는 건 대부분 고성능 차량입니다. 지난 2011년 미국 동부 지역에서는 V6 3.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한 닛산 GT-R이 고속도로 순찰차로 도입된 바 있습니다. 첫 배치 당시 ‘미국 동부에서 과속을 즐기는 운전자는 검은색 GT-R을 조심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죠. 영국에서는 지난 2011년 고속도로 순찰차로 로터스 에보라 S가 채택됐습니다. 역시 3.5리터급 V6 엔진을 탑재한 모델입니다. 슈퍼카의 나라 이탈리아의 고속도로 순찰대는 2014년 람보르기니로부터 우라칸 LP610-4의 폴리스 버전인 우라칸 폴리치아를 기증받았습니다. 5.2리터 V10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모델이죠. 물론 위에서 언급한 차량들 외에도 다양한 브랜드의 모델이 각국의 순찰용 차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력 있는 도박꾼은 배팅할 경주마를 고를 때 말이 아닌 기수를 먼저 본다고 하지만, 추격용 경찰차를 고를 땐 얘기가 다릅니다. 범죄 차량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기동력과 안정성이 필수 기에 까다롭게 고를 수밖에 없습니다.

미개척 오지가 많은 호주에서는 기준이 더욱 깐깐해집니다. 좀 더 빠르고, 오래 달려야 하기에 성능과 내구성에 대한 요구 기준이 높습니다. 호주 경찰은 최근까지 자국에서 생산된 포드나 홀덴의 V8 엔진 탑재 차량을 사용해 왔습니다. 호주에서 추격용 경찰차로 활약한다는 건 드넓은 대지에서 폭주하는 각종 고성능 자동차의 난폭운전을 단속할 능력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것이기 때문에 호주의 고속도로 순찰차 선정은 일반 시민들에게도 흥미 있는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최근 기아자동차의 스팅어가 호주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그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호주 고속도로 추격용 경찰차로 스팅어가 낙점된 것이죠. 지난 7월 4일(현지시간) 호주 퀸즈랜드(Queensland) 경찰청에서 기아자동차 호주법인장 허웅 이사, 퀸즈랜드 치안장관 마크 라이언, 이안 스튜어트 경찰청장이 함께 스팅어 3.3터보 모델 전달식에 참석했습니다. 차량 대수는 총 50대로 다음달부터 12월까지 총 5개월에 걸쳐 경찰청에 전달될 예정이죠.



 

이 게시글에 달린 댓글 총 6
L7260ep 2022.02.07 11:45  
외국에선 현대차가 그리도 싸고 성능좋은 자동차라더만요.. AS 끝내주고..
wiiiin 2022.02.07 11:45  
무상보증은 빠졌네..
KingPin 2022.02.07 11:45  
해외니까 가능!
무한류 2022.02.07 11:45  
풀옵션으로 하면 좋다는 얘길 들은적 있네요. 허나, 한국에선 그돈이면...조금더 보태서 ㅋㅋㅋ
바둥고 2022.02.07 11:45  
스팅어 기아차 였군요..
아득한봄이여 2022.02.07 11:45  
가격 부분도 큰 작용을 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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