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기가 다시 mpi 로 돌아가는 이유 2020.09.05 09:44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세타2 GDi' 엔진 결함에 대한 집단 소송에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뿐만 아니라 국내 고객에게도 문제가 된 엔진에 대해 평생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미국에서 제기된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고객의 집단 소송에 대해 합의하고, 미 법원에 합의 예비 승인을 신청했다"며 "합의가 승인되면 국내외 세타2 GDi 엔진을 탑재한 차량 469만대의 엔진 수리 비용과 손실을 보상하는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미 법원의 승인이 받아들여지면 현대·기아차는 지난 4년여간 논란이 됐던 세타2 GDi 엔진에 대한 미국 민사소송을 종결짓게 된다. 하지만 현대차는 엔진 결함을 알고도 이를 숨긴 혐의로 담당 임원이 기소돼 한국 법원에서 형사재판이 진행 중이고, 미국에서는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세타2 GDi는 현대·기아차가 2008년 자체 개발한 세단 및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주력 가솔린 엔진으로 몇 차례 성능 개선을 거쳤다. 2011년 이후 미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엔진 화재 사고가 났고, 2010년 이후 제조한 엔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미국 166만대, 국내 17만대 등 204만대가 리콜됐다. 미국 소비자가 2년 전 미국 법원에 집단 소송을 냈고, 현대·기아차가 소송을 이어가다가 이번에 합의에 이른 것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합의로 직접적인 소비자 보상금 660억원과 한국과 미국의 469만대 차량에 대한 평생 보증과 수리를 제공하게 된다. 보증·수리 비용은 약 8340억원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세타2 GDi 및 터보 버전을 탑재한 국내외 차량에 대한 평생 보증 프로그램도 내놨다. 이미 자기 비용으로 엔진 수리를 한 고객에게는 수리 및 비용을
지급하고 화재로 차량이 손상된 고객에게도 보상금을 주기로 했.
서비스 대상 국내 차량은 이 엔진이 장착된 2010~2019년형 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싼타페, 벨로스터N(JSN)과 기아차의 K5, K7, 쏘렌토(UM), 스포티지(SL) 등 52만대다. 현대·기아차는 대상 차종을 소유한 고객들에게 추후 안내문을 발송해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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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작년에 미국에서 받은 판결인데
결국 세타2 gdi 엔진 문제 9천억으로 합의가 된거죠.
국내에도 보상을 해준다니 ...